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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 mbc의 '놀면뭐하니'를 꼽을 수 있겠는데요. 그중에서도 단연 msg워너비의 탄생은 최고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유재석의 노련한 진행과 이제는 음악적인 재능까지 뽐내어 우리나라 최고의 그룹을 탄생시키는 큰 계기가 된 예능과 음악이 적절히 조합된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7월 중순 msg워너비의 공식적인 방송 스케줄은 끝이 났으나, 그들이 남긴 노래들은 여전히 각종 차트에서 상위권에 올라가 있는 상태인데요. 특히 m.o.m의 바라만 본다는 멜론 차트에 몇 주째 1위에 올라가 있다는 점만 봐도 이들이 얼마나 화제의 중심에 있었고 그들이 부른 곡들이 많은 이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msg워너비의 탄생에는 원조 그룹 sg워너비가 한몫을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sg워너비도 방송에 오랜만에 등장을 하면서 그들의 음반이 각종 차트에서 역주행하는 기록을 세우고 있는데요. 90년대의 감성을 듬뿍 담은 곡들의 역주행과 이 느낌을 그대로 전수받은 msg워너비의 곡들, 특히나 기성세대에게 추억을 꺼내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특히 실력파 보컬들을 보석을 발굴하듯 발굴해낸 유재석의 탁월한 안목이 또 프로그램의 퀄리티에 한 몫을 한 것 같습니다. 박재정, 원슈타인, 이상이, 이동휘, 쌈디 등 가수 또는 배우로 나름의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음악프로그램에서 많이 만나볼 수 있는 분들은 아니었기에 이러한 실력과 개성을 두루 갖춘 실력파 보컬들의 등장은 이번에 큰 이슈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또한 김정민과 KCM의 경우에는 이전에는 실력파 가수로 많은 활동을 했지만 최근에는 볼 수 없었던 얼굴들이라 이번이 그들에게도 다시 한번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개그맨 지석진의 숨겨진 노래 실력과 위트는 시청자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MSG워너비의 인기에 뒤질세라 원조 가수 SG워너비도 이번에 음원을 발매를 하게 되었는데요. 제목은 넌 좋은 사람이고 SG워너비의 대부분의 히트곡을 만든 작곡 듀엣 조영수, 안영민 콤비가 이번에도 함께 했는데요. 왜인지 모르지만 현재까지는 각종 음원차트에서 MSG워너비의 인기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MSG워너비의 프로젝트가 엄청난 인기와 이슈를 일으켰고, 노래도 너무 좋기 때문에 쉽게 이 기록을 넘어설 수 없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트의 결과가 어떻든 간에 '놀면뭐하니'가 시청자들에게 이전의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켜준, 또한 그 시대의 나를 다시 한번 회상하게 해 준 하나의 좋은 매개체가 되어 준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들뿐 아니라 빅마마, VOS, 로코베리 등 다양한 가수들이 오랜만에 등장하기도 하였는데요. 특히 빅마마의 경우에도 음원이 역주행하면서 예전의 빅마마의 파워풀한 무대를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현재는 모든 멤버가 교수님의 직분으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시는데요. 이번에 새로운 음반을 내면서 다시 한번 우리나라 최고의 여성 보컬 그룹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MSG워너비는 프로젝트 그룹으로써 공식적인 활동은 '놀면 뭐하니'가 마지막이었지만 멤버 개개인은 앨범을 내기도 하는 등 대중에게 더욱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잠정 활동 중단을 했었던 SG워너비에게도 놀면 뭐하니로 큰 변화가 생겨서 멤버 각각 브라운관에서 예능 프로그램 출연, 라디오 방송,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콘서트장을 찾을 수 없는 시청자들에게 방구석 1열에서 실력파 가수들의 개성이 넘치는 무대와 끼를 마음껏 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아서 시청자의 입장으로서도 굉장히 행복하고 뿌듯한 지난 몇 개월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들의 음악은 음원으로 남아 있어서 계속 들을 수 있지만 앞으로 또 다 함께 모여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이제는 브라운관이 아니라 콘서트장에서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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